'세습논란'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 포함 15곳 확정, 내주 공모 시작

[부천신문] 더불어민주당이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의 지역(부천오정)을 포함한 15곳을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확정했다.

▲ 17일 국회 의원회관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_연합뉴스 제공>

민주당은 1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난 15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전력공천지역으로 선정한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 13곳과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두 곳을 포함해 15곳을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확정했다.

15곳에는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과 정세균 총리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김현미(경기 고양정)ㆍ박영선(서울 구로을)ㆍ유은혜(경기 고양병)ㆍ진영(서울 용산)등 현직 장관의 지역구 4곳, 강창일(제주 제주갑)ㆍ백재현(경기 광명갑)ㆍ서형수(경남 양산을)ㆍ원혜영(경기 부천 오정)ㆍ표창원(경기 용인정) 등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의 지역구 등이 포함됐다.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경기 의정부갑)와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부산 남구갑과 경북 경주 2곳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략공천이 확정된 15곳의 본격적인 심사작업을 내주부터 시작할예정이다. 그러나 전략공천지로 선정된 15곳이 실제 총선에서 그대로 전략공천지가 될지는 미지수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략공관위에서 선정한) 15곳을 전략 선거구로 결정했다" 면서 "이들 지역구 중 일부를 다시 경쟁지역으로 돌릴지, 말지 등은 향후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