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천시민미디어페스티벌, 시민목소리 담은 다양한 미디어 제작

[부천신문]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는 12월 6일 판타스틱큐브에서 '모두의 미디어'라는 슬로건 아래 2019 부천시민미디어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시민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감상한 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 오후2시 영상상영 분야는 특별한 감흥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 분야는 시민미디어센터가 미디어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시민 또는 단체에  제작지원금, 장비, 공간은 물론 전문가의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까지 지원을 통해 콘텐츠 질적 성장 수준을 돕는다.

▲ 관객과의 대화 모습

이날 상영된 작품은 ▲박태준, 박태규 감독의 '엄빠터뷰' ▲이윤학 감독의 '영상에세이 Wider' ▲강복녀 감독의 '나의 일생' ▲진유영 감독의 '셋방살이들' ▲김한별 박지혜 감독의 '일하는 여자들' 등으로 모두 6작품이다.

▶'엄빠터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각기 다른 30대, 40대, 60대 엄마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옵니버스 형식으로 엮었다.

▶'영상에세이 Wider'는 부천의 모습을 아름다운 음악과 나레이션과 영상으로 연출했다.

▶'나의 일생'의 강복녀 감독은 시니어 영상 제작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해 ‘2019 서울노인영화제’의 우수상까지 수상했다. 강복녀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가감없이 들려주는 ‘나의 일생’의 울림은 더 크다.

▲ 관객과의 대화 모습_ 왼쪽에서 세번째 강복녀 감독

▶'셋방살이들'은 대한민국에서 미혼여성이 혼자서 살아가는 고달픔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일하는 여자들'은 우리가 몰랐던 방송작가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최소한의 권리를 위해 맞서 싸우고 노조를 출범시키는 눈물겨운 과정을 담았다.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끊임없는 질문과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작품은 시민미디어센터(www.media-center.or.kr/bucheon/media/bbs/BbsMain.do?menuNo=113)나 유튜브를 통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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