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책임있는 보도, 30년 관록으로 지역발전 모색해 나갈 것"

▲ 부천신문 로고 / 권순호 대표발행인

[부천신문] 예로부터 30세는 이립(而立)_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이, 또는 30세 천관이라 하여 벼슬을 하여 관직에 나감을 의미하기도 하듯 30이라는 숫자는 비로소 무엇인가 이룰수 있는 시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저희 부천신문은 지난 1989년 6월 창간한 이후 부천시민과 독자들의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받기도 했고 때로는 매서운 비판과 채찍을 받으며 어느새 창간 30주년이 되었습니다.

부천신문이 지역신문의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굳건히 부천의 언론으로 자리를 지키며 오늘날 서른살의 지역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시민과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부천신문이 있기까지 혹독한 시련과 고비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시민과 독자의 성원이 큰 힘이었고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특히 부천신문이 흔들림 없이 정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길잡이이자 버팀목이 되어 주신 후원자분 들이야말로 저희 부천신문의 오늘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부천신문은 지난 30년간 결코 특정권력이나 세력, 자본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오직 시민과 독자의 편에 서서 언론 본연의 사명인 비판과 감시, 대안제시 기능에 충실히 해왔습니다. 

부천시가 추진 중인 오정동 미군부대와 영상문화단지, 대장동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한편으로는 핑크빛 미래를 그리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구과밀, 교통문제, 미세먼지 등 여러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만큼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천시에는 1년이면 전국적인 규모 혹은 국제적 규모는 물론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와 축제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치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나 축제는 시민 참여를 통해 역량을 결집시키는 순기능도 많지만 예산낭비를 부르는 역기능 또한 적지 않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정치인과 기관·단체장, 시민과 언론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라장 좋은 의견을 모으고 힘을 합하는 범시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천신문은 지난 30년 동안 지역발전을 좌우하는 주요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진단하고, 소외된 이웃과 이들을 돕고 보살피는 관내 단체 및 개인봉사자들의 미담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역할도 충실히 해 왔습니다. 

또한 저희 부천신문에서는 ▲부천의 지명과 역사 달력 무려배포 ▲부천의 역사 바로알기 180여회 무료 강연은 물론 매년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 ▲장수사진 무료 촬영행사 ▲부천신문장학회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등의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부천신문은 굵직한 지역현안에서부터 소소한 동네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뉴스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부천신문은 지난 30년을 밑거름 삼아 성실하고 공정한 보도, 신속하고 책임 있는 보도, 균형ㆍ발전의 홍보로 지역언론의 책무와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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